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올해도 추진...예술가 창작과 도민 문화 향유 견인
수원시 새롭게 참여…지급 대상 1만5천명으로 대폭 확대 예술활동준비금 중복 수혜자 제외, 21일부터 신청 접수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는 예술가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돕고, 도민 문화예술 체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을 올해도 추진한다.
이 정책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는 취지로 2023년 시작됐다.
올해 신청 대상은 용인, 고양, 성남을 제외한 도내 28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예술활동증명 유효자 중, 개인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이다.
4월 21일 오전 10시부터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온라인은 '경기민원24', 오프라인은 주소지 시군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대상자는 이번 사업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도는 신청자 거주지 확인, 소득과 재산조사, 지원 제외 여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총 150만 원을 6~7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각 75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을 사회적 가치 창출 주체로 바라보는 경기도 대표 문화정책”이라며 “도민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수원시가 처음으로 참여하고, 예술활동준비금 수혜 제외 대상인 신진 예술인들도 포함돼 더 많은 예술가가 경기도 정책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7개 시군에서 올해 수원시를 추가해 총 28개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인원도 지난해 1만298명에서 올해 1만5,028명으로 크게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