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ICLEI 본부와 협력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및 COP33 유치 추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 위치한 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본부를 방문하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과 지노 반 베긴 ICLEI 사무총장이 서명했으며, ICLEI의 유누스 아리칸 글로벌 정책총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 섬박람회 홍보 및 COP33 유치 지원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ICLEI의 글로벌 네트워크(125개국, 2,500개 도시)를 활용하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와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여수시는 섬과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COP33을 유치함으로써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과 비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섬과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알렸던 2012년 박람회의 정신을 계승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COP33 유치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섬박람회의 국제 홍보와 COP33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