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수 농협,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통해 지역 상생 협력 강화
순천과 여수, 상호 기탁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취지 실현 순천-여수 농협 임직원, 각 3천만 원 기부로 지역 발전 응원 순천시, 기부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기금 사업 추진
2025-04-28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NH농협 순천시지부와 여수시지부의 임직원들이 순천시청에 모여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농협과 여수농협의 임직원 300명이 각각 3천만 원(1인당 10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탁이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은 서로의 지역을 지원하는 의미로 상호 기탁을 진행했다.
여수농협 백희순 지부장은 “2023년부터 이어진 고향사랑기부 활동에 올해도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순천농협 주철호 지부장은 “농협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공익적 역할을 실현하고,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 노관규 시장은 “이번 상호 기탁은 순천과 여수가 서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기탁을 기반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 보강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지원 ▲순천만 큰고니 서식지 조성 ▲건강한 생활 전문 체육 진흥 사업 등 다양한 지역 기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지 외의 지역에 1인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받고,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