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통해 주민 참여 기반 복지공동체 구축
주민공유 공간, '새꿈동' 조성, 노인·1인가구 지원 등 복지사업 추진 주민 역량 강화와 조직화를 통해 지역 복지 주체로 성장 지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동산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 3차 연도를 본격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공동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공모로 2023년 선정됐으며, 총 10억 원 규모 국비 지원을 통해 2026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1차 연도인 지난해에는 동산동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 참여 중심 자생체계 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동산동 내 조성된 주민공유공간 ‘새꿈동’은 사회적·물리적 고립 위기에 놓인 주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4월과 5월에는 ‘다이로움 밥차’와 연계해 문화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주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올해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노인 친화 마을환경 조성, 1인 가구 지지체계 강화, 주민공유공간 활성화를 중점 사업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르신 공동체 프로그램과 시니어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노인 중심 마을을 조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이웃 돌봄 체계를 구축해 고립가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스크린파크 골프 운영과 다양한 주민 소통 행사를 통해 주민공유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 교육과 조직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 복지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운영 사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생적 복지체계를 만들어 나가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