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구축 위한 다자간 협약 체결
카드 한 장으로 다양한 충전사업자 혜택 통합 제공 아파트 관리비 충전 요금에도 제휴카드 할인 적용 7월부터 우리카드 앱과 홈페이지 통해 서비스 신청 가능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우리카드(대표 진성원)는 전기차 충전 통합플랫폼 운영사인 에바씨엔피(EVACNP), 종합 자동차 관리 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 그리고 아파트 관리 서비스 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4월 30일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곽동원 에바씨엔피 대표, 마스타자동차 장은석 대표, 이지스엔터프라이즈 이원재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기차 충전 및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
에바씨엔피는 자사의 모바일 통합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여러 충전사업자들의 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다양한 충전 사업자별로 별도의 멤버십 가입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또한, 이지스엔터프라이즈는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된 전기차 충전 요금을 자동으로 식별하여 제휴카드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된 충전요금에 대해 카드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마스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전기차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여러 충전사업자의 멤버십 카드를 소지해야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카드가 출시할 제휴카드를 통해 한 장의 카드로 여러 충전 사업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추가적인 충전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돼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