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루워케이션 활성화 박차…일과 휴양 조화된 관광거점 도약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섬, 해양, 산림 등 지역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워케이션은 주말을 제외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는 1박당 1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 1인 사업자, 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 등이다.

전남 블루워케이션은 2023년 여수를 시작으로 올해는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에서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수에서는 섬과 바다가 보이는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을 기반으로 해상케이블카, 여수예술랜드 등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일과 쉼을 동시에 제공한다.

순천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글램핑형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인 순천만에코촌을 활용해 정원해설 투어, 개울길 마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나주는 나주향교와 담장을 사이에 둔 고즈넉한 한옥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며 전동인력거를 이용한 로컬트립을 함께할 수 있다.

고흥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소록도 나눔 정신을 기리고 해안 마을 정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례는 유니크베뉴 쌍산재 한옥체험과 함께 더케이지리산호텔 등에서 지리산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진도는 삼별초 공원과 북놀이, 커피 체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 한옥에서의 숙박 체험을 연계한다.

해남은 오시아노 캠핑장에 마련된 캠핑카형 워케이션 공간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자전거 대여와 카약 등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함평은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해 해변을 배경으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우정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각 지역 특성을 살린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전남이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