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들의 열정, 정남진 장흥을 달구다

[더페어] 오주진 기자 = 2025 정남진 장흥 전국 철인3종대회가 지난 17일 전남 장흥군 관산읍 삼삼방조제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70명의 철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자연이 어우러진 열정의 장으로, 지난해보다 500명 이상 많은 인원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장흥군철인3종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흥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는 국제 올림픽 기준에 따라 수영 1.5km, 자전거 40km, 달리기 10km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했다.

철인3종경기는 높은 강도의 체력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장흥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통제, 우회도로 안내 현수막 설치,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한, 마을 이장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유도하고,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대회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의 청정한 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철인들이 완주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를 통해 장흥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산업이 지역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