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성별영향평가 실무 담당자 교육 통해 성인지 관점 강화

10개 대상사업 담당자 실무 역량 제고 양성평등 실현 위한 성인지 관점 행정 확산

2025-05-26     오주진 기자
성별영향평가 사업 담당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 전라남도교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2025 성별영향평가 사업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10건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전남여성가족재단 김혜진 전문연구원이 진행했으며, 성별영향평가 제도 개요, 작성 방법, 실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정책이 성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전에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제도다.

전남교육청은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전남 의(義) 역사 교육자료’ 개발 시 여성 인물 발굴을 추진해 명량해전 여성 의병 어란, 동학농민군 여성 지도자 이소사 등을 교육 콘텐츠에 반영하며 성인지적 시각을 정책에 꾸준히 접목하고 있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성평등 교육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당자들의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성별영향평가 운영을 통해 성주류화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