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국내 첫 '기후금융포털' 공개…기후리스크 대응 본격화

국내 최초 기후금융 종합 플랫폼…뉴스·정책부터 시장 동향까지 통합 제공 글로벌 벤치마킹·전문 포럼 운영으로 기후금융 대응 역량 강화 ESG 금융 확대 및 기후 대응 성과로 글로벌 ESG 평가 ‘트리플 크라운’ 달성

2025-05-28     정도영 기자
우리금융그룹 전경 / 사진=우리금융그룹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국내 최초로 기후금융을 주제로 한 정보 플랫폼인 ‘기후금융포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포털은 ▲뉴스 및 정책 ▲리서치 ▲마켓 ▲미디어 셀렉션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기후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뉴스 및 정책’ 섹션에서는 국내외 주요 매체와 국제기구의 발표 자료를 엄선해 매일 업데이트하며,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소가 직접 작성한 요약본도 함께 제공한다.

그간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기후금융 대응 사례를 분석하고, 그룹 내부의 ‘기후금융포럼’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해왔다. 또한 금융위원회 산하 기후금융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는 등 정책기관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털 개설을 계기로, 국내외 기후 관련 현안과 규제 흐름, 기업들의 대응 사례 등을 구조화하여 금융권이 기후리스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정훈 소장은 “기후변화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포털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 금융에 100조 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아래,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참여와 캄보디아 REDD+ 산림보전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기후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MSCI △블룸버그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S&P가 주관하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World)에도 포함돼 글로벌 ESG 평가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