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재활용 캠페인 2배 확대…ESG 경영 본격화
폐가전 567톤 수거, 탄소 1870톤 감축 성과 달성 수거함 설치 아파트 2,000개로 확대…오프라인 체험 부스 운영 친환경 퀴즈·포토존·업사이클링 기념품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현대홈쇼핑이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의 범위를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4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됐으며,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재자원화하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1,000개 단지에서 약 567톤의 전자 폐기물이 수거됐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철,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재활용됐다. 이로 인해 약 1,870톤의 탄소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는 것에 해당한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참여 단지를 2,000개까지 확대해, 전국 약 120만 세대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순 수거 활동을 넘어 시민 체험을 통한 인식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된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에 캠페인 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눈곰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친환경 퀴즈, 포토존,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등의 활동이 마련된다. 폐가전을 직접 가져온 시민들에게는 양말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한 텀블러 가방 등의 친환경 선물이 제공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이 캠페인 외에도 제주 지역 발전을 위한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