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본격화

‘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V100·H100 등 GPU·NPU 무상 제공 6개 클라우드사 참여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기술지원 설명회 열려

2025-06-04     오주진 기자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설명회 / 사진 = 경기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가 4일 과천 메가존 산학연센터에서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설명회와 함께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도내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V100, A100, H100, H200 등 최신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SAPEON, ATOM+ 등 국산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6개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지원 절차와 크레딧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각 클라우드사는 자사 플랫폼 기반의 지원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업별 상담 부스를 운영해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같은 날 문을 연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는 도내 AI 기업 전용 인프라 공간으로, 고성능 GPU·NPU 자원은 물론, 기술 교육과 기업 간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최근 10년간 AI 인프라 추론 성능이 1,000배 이상 향상될 만큼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다”며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및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선도적 AI 인프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개별 통보 후 컴퓨팅 자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