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탁구 호프스(U12) 국가대표 선발전' 성료…탁구 메카로 자리매김

전국 초등 51개 팀, 선수·지도자 373명 참가하며 성황 남녀 각 6명 최종 선발…동아시아 대회 출전 예정 무주, 전지훈련·대회 최적지로 탁구 명소 입지 강화 영화제와 연계해 문화·스포츠 복합 체험 제공

2025-06-09     오주진 기자
무주군청 전경 / 사진 = 무주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탁구 호프스(U12) 국가대표 선발전’의 연속 개최지로 자리매김하며, 탁구 전지훈련과 대회 개최에 최적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4일간 펼쳐졌으며, 전국 초등학교 51개 팀 소속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373명(1일 기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와 일정이 겹쳐, 무주를 방문한 대회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한탁구협회 주최,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리그전을 통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권 선수들이 최종 리그에서 실력을 겨뤘다. 

그 결과 남녀 각 6명씩 총 12명의 선수가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동아시아 호프스(U12)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영석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장은 “무주는 교통과 자연환경, 체육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탁구 훈련과 대회 개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 유치를 통해 지역 활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초에도 탁구 꿈나무 선수들을 위한 동계 합숙훈련(1.27~2.7)을 진행했으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탁구 체육지도자 실기·구술 자격검정도 계획돼 있다. 이어 7월에는 ‘무주 반딧불배 전국탁구대회’, 11월에는 ‘전국 시니어탁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이 같은 탁구 행사들을 통해 약 1만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