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제 스포츠 대회 연속 유치…글로벌 스포츠 도시 도약
세계 수준 장애인 펜싱·배드민턴·펜싱 유망주 대회까지 총출동 체계적 인프라·전략적 유치 성과로 국제 스포츠 중심지 부상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익산에서는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9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 ▲U20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12월) 등 3개 국제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는 패럴림픽에 이어 높은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세계적 규모의 대회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 획득에도 직결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11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총상금 24만 달러가 걸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익산에서 다시 한 번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생생한 현장 관람과 함께 방송 중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는 젊은 펜싱 유망주들이 주역인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스타들에게 국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익산이 아시아 펜싱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지속적인 체육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인 대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국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익산을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은 익산이 세계 스포츠계에 이름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유치 활동과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