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고위험 금고 집중 점검…신임 이사장 대상 직무교육 강화

홍성기 금고감독위원장, 감독 방향 직접 강의…위험요인 조기 차단 강조 상시검사·순회점검 등 검사 시스템 고도화 추진 11월까지 전국 신임 이사장 대상 직무역량 교육 실시

2025-06-15     정도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이미지 /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전국 동시 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금고 이사장들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금고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홍성기 금고감독위원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금고감독위원회의 역할과 금고 검사·감독 체계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중소금융과, 서민금융과, 금융소비자정책과 등을 이끈 금융정책 전문가로, 작년까지 한국은행 파견을 통해 상호금융권 대출제도 개선과 관련한 법 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홍 위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고위험 금고에 대한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감독원 및 예금보험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시검사와 조기경보 체계를 포함한 검사종합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순회검사 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수립된 경영혁신방안과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전국 모든 금고에 대해 2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검사 및 감독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금고감독위원회가 제재 여부를 심의해 임직원 징계나 해임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