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립도서관 ‘길 위 인문학’ 개강… 지역 정체성 함양
첫 강의 ‘율도국 위도’ 주제로 지역 숨은 역사 재조명 11월까지 10회 운영…부안의 문화유산과 차문화 등 폭넓게 다뤄
2025-06-17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부안군립도서관이 지난 16일 오후 2시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25년 ‘길 위 인문학’ 프로그램 첫 강연을 지역 주민들 높은 관심 속에 시작했다.
올해 ‘길 위 인문학’은 ‘고섬섬에서 부풍까지, 잊힌 기록과 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운영된다.
첫 강연은 지역 전문가 조봉오 강사가 맡아 ‘율도국 위도’를 중심으로 위도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했다.
강의에 참석한 30여 명 주민들은 위도가 지닌 지리적 중요성과 고문헌 속 등장 양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역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위도 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 이어질 강의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길 위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부안군립도서관 대표 인문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대중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조봉오 강사에 이어 조인숙 부풍오감차문화원장이 지역 문화유산과 차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안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부안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