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화순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

제2기 인증 기념 현판식 개최…아동 권리 실현 위한 정책 본격 추진 14개 부서 49개 사업 확대,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등 참여 기반 강화 여성·고령친화도시 포함 ‘3대 친화도시’로 전 세대 아우르는 복지 실현

2025-06-20     오주진 기자
아동친화도시 인증 현판식에 참가한 구복규 화순군수 / 사진=화순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갱신받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2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제2기 인증을 최종 승인받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일 군청 앞에서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아동권리대변인, 아동참여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화순군은 2020년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권리 교육 확대, 안전한 놀이 공간 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12월 인증 갱신을 신청했고, 올해 5월 서면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제2기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 유지되며, 군은 이를 기반으로 총 14개 부서가 함께 추진하는 49개의 아동친화사업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아동권리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미취학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 통로 마련, 아동권리침해 대응체계 정비 등도 함께 추진된다.

구복규 군수는 “아동친화도시는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라, 아동을 미래 주역이자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하겠다는 군의 의지”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은 물론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정책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군은 아동친화도시뿐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보유하고 있어, 전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3대 친화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