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삶의 회고 통해 품격 있는 노후 설
어르신 삶 담은 자서전 제작 프로그램 본격 추진 7월부터 집필 교육 운영 11월 출판기념회로 마무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가 어르신들 삶을 책으로 기록할 수 있는 ‘어르신 자서전 제작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 인생의 회고-성찰과 치유’를 주제로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자서전 작성 경험을 제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북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자서전 제작 경험이 없고 교육과 출판기념회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를 통해 7월 중 최종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7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자서전 집필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와 광주문학관에서 진행되며, 자서전 작성 기초부터 실제 글쓰기까지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쓴 원고를 엮어 단행본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중에는 광주문학관에서 자서전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어르신은 북구청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북구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인생을 정리하고,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품격 있는 노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