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국제농업박람회서 아열대채소 선보인다...기후변화에 새로운 소득작목 제시
기능성 뛰어난 아열대작물 대거 전시 농업환경 변화 대응 위한 미래작목 제시
2025-06-25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망작물로 꼽히는 아열대채소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구온난화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소득작목을 제안하고, 기능성 채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박람회장 내 전남도 전시관 중심에 꾸며지며, 농업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주요 전시 작물은 뱀오이, 여주, 땅콩호박, 공심채, 차요태 등으로, 항산화와 혈당조절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해 최근 건강식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닐라와 올리브 등 이색 열대식물도 함께 전시돼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영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연구사는 “기후 변화로 인해 국내에서도 아열대작물 재배 가능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현장 적용 가능성과 미래 농업 대안으로서 아열대채소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작목 개발과 보급을 지속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