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제8회 합덕 연꽃축제 개최…여름 낭만과 전통문화 어울림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합덕제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운영

2025-06-25     오주진 기자
제8회 당진 합덕 연꽃축제 포스터 / 사진=당진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합덕제 일원에서 ‘제8회 합덕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합덕제는 후백제 시기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저수지로, 충청남도 기념물이자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여름철 연꽃이 만개하는 풍경은 매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초대 가수의 무대와 EDM 파티가 열려 여름밤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와 천연기념물 남생이 방사행사가 펼쳐지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슬라이드와 풀장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상시 운영되는 부대행사도 눈에 띈다. 깡통열차, 플리마켓, 지역 특산물 체험, 다문화 체험, 돗자리 극장, 연호네컷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 「합덕제 옛이야기」가 개막돼, 합덕의 근현대 구술사를 주제로 한 전시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합덕제 사계절 공원 조성과 함께 연꽃축제가 당진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