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협약 체결 돌봄체계 구축 박차
전북 최초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산모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정 임신부터 영유아 진료까지 연계한 통합 돌봄 체계 마련
2025-06-25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남원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남원의료원은 오는 2029년까지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게 된다.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심리 안정, 영양관리, 육아 정보 제공 등 산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전북 최초로 남원시 고죽동 200-4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면적 2,41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맘카페, 프로그램실, 식당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최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돌봄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인근 분만 산부인과,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임신-출산-산후조리-영유아 진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연계해 입소 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신생아와 영유아 진료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산후 회복과 부모 교육까지 가능한 복합 공간"이라며 "분만 의료기관과 어린이 진료 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출산 이후까지 안심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