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6·25전쟁 75주년 기념식 개최...나라사랑 실천 의지 다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 수호 정신을 계승할 뜻을 밝혔다.

시는 25일 통합전수교육관 대공연장에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 공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육군 부사관학교장, 9585부대 3대대장, 보훈단체장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의미로 모범 국가유공자 및 유족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만영 6·25참전유공자회 익산시지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스무 살 청년의 몸으로 전쟁터에 나섰고, 함께 싸운 전우들 희생으로 지켜낸 평화를 다음 세대가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과 호국영령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Great 익산’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팔봉군경묘지를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상시 개방해 나라사랑 정신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