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주민참여예산제 실효성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개념·우수사례·제안서 작성법 교육 진행 지역에 필요한 사업 예산 참여 확대 위한 사전 교육 강화

2025-06-27     오주진 기자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 사진 = 화순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화순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군민 이해를 높이고,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는 제도로,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핵심 정책이다.

생활 불편 해소, 복지 향상,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군민 밀착형 소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이날 강의는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강사가 맡아 주민참여예산제 개념, 제도 도입 배경, 지역별 우수사례, 제안서 작성 요령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강의 후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오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참여예산학교가 주민 제도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주민 제안사업을 상시 접수 중이며, 오는 7월 30일부터 9월 19일까지 집중 접수 기간을 운영해 군민 제안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