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강화…폭염 대응 건강관리 당부

고령 농업인 온열질환 집중 발생…여름철 작업시간 조정 강조 안전캠페인, 예방교육, 현장 컨설팅 등 활동으로 안전의식 제고

2025-06-27     오주진 기자
부안군, 영농현장 온열질환 예방 안전 컨설팅 추진 / 사진 = 부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혜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5월 15일부터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함에 따라, 부안군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안전문자 발송, 리플릿 배포, 현수막 설치, 안전 캠페인, 예방교육, 영농현장 컨설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농업인들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2024년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3,704명 중 671명(사망 12명)이 농업현장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고령층이 69%, 한낮 시간대가 7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령 농업인 작업시간 조정과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상 상황 수시 확인, 나홀로 작업 자제 및 2인 1조 작업 권장, 작업 중 수분 섭취, 시간당 1015분 잦은 휴식, 1217시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 등을 핵심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또한, 주말 이후 첫 작업일에는 체력 회복을 고려한 점진적인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 건강을 보호하고 농작업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