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폭염 대응 위한 ‘쿨루프’ 시공…기후 취약계층 보호 강화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기후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내 경로당 28곳에 차열 페인트(일명 ‘쿨루프’)를 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의 ‘쿨루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태양광과 열을 반사하는 기능성 페인트를 건물 지붕에 도포해 옥상 및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쿨루프 시공을 통해 고온현상이 심화되는 여름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고령자 이용이 많은 경로당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폭염에 취약한 노년층의 건강 보호와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철원 군수는 “폭염이 일상이 된 기후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혹한기와 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군민의 생활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