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진안 군상지구 도시 새뜰마을사업 선정…주거 취약지역 생활 인프라 개선

국비 31억 원 포함 총 44억 원 투입 보행안전 확보·생활인프라 확충·주민건강관리 병행

2025-07-08     오주진 기자
전북자치도, 도시 새뜰마을사업 8년 연속 선정...진안 군상지구 국비 31억 확보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진안군 진안읍 군상지구가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1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전북도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에서 8년 연속 선정 실적을 이어갔으며, 도내 총 24개 지구 중 13개소는 사업을 마쳤고 11개소는 진행 중이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형 국가사업으로, 주거 취약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사업비의 70%는 국비로 지원된다.

진안 군상지구는 급경사지와 미정비 도로가 섞여 있어 보행 환경이 취약하고, 인근 진안향교 등 문화자산 접근성도 떨어져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전북도는 진안군과 협력해 수개월간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으며, 실효성 높은 계획 수립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4억 원(국비 31억 원, 도비 3.9억 원, 시군비 9.2억 원)을 투입해 ▲낙석방지 휀스 ▲붕괴 위험 담장 정비 ▲안심계단 설치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지원 ▲공폐가 철거 등 주거 기반 정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 신축, 주차장 조성,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등 생활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또한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마을관리협의회 구성 등 주민 중심 공동체 회복 사업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보행안전과 문화유산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들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도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