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혹서기 노인일자리 안전관리 ‘총력’…현장 돌봄과 점검 강화
무더위 속 노인 안전 확보에 집중…근무시간 탄력 운영 및 예방물품 지원
2025-07-10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여름철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 점검과 예방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말 도화면을 시작으로 관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운영하는 야외 공익활동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7월 9일에는 금산면 대한노인회 사업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하고 냉음료와 부채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고흥군의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군은 실외 활동이 많은 노인일자리 사업(총 6개 사업, 참여자 3,437명)을 여름철 기후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6월부터는 근무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겼으며, 가장 더운 7~8월에는 월 근로시간을 3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였다. 반대로 날씨가 다소 완화되는 9~10월에는 근로시간을 42시간으로 늘려 사업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안전교육과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자리 환경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혹서기 기간 동안 아직 방문하지 않은 14개 읍·면의 공익활동 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아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