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통 궁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무형유산 전승 기반 확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시누대 굽는 내음’ 8월부터 10회 운영 격서전·구명전 등 현대적 체험 콘텐츠로 시민 참여 유도

2025-07-10     오주진 기자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체험 프로그램 ‘시누대 굽는 내음’ 운영 / 사진 = 광양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는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전통 궁시 체험 프로그램 ‘시누대 굽는 내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이 주관하는 ‘2025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은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전통문화 전승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공모 사업이다.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전통 궁시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 전승이 이뤄지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누대 굽는 내음’은 전시 관람과 활쏘기 체험은 물론, 전통 화살과 현대 공예가 결합된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통 화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콘텐츠는 관람객들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대표 체험으로는 전통 화살 ‘격서전’을 활용한 [화살에 실려보내는 마음, 격서전], 해전에서 구조용으로 사용된 ‘구명전’을 모티브로 한 [사람을 구하는 화살, 구명전] 등이 있다.

김철호 광양궁시전수교육관장은 “참가자들이 전통 화살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대적 감성을 더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며 “전통문화 가치를 재발견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덕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이 궁시문화의 지속적 전승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양궁시전수교육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