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벼 친환경단지 선제적 공동방제 추진...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7월~9월 3차례 방제 실시…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 예정 병해충 확산 차단해 친환경 재배 기반 보호 집중
2025-07-16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증가에 대응해 7월 14일부터 9월까지 벼 친환경재배단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총 248농가, 191.9ha에 이르는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기상이변에 대비한 사전 예찰과 맞춤형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2009년부터 벼 친환경 공동방제를 특수시책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7천만 원을 투입해 3차례 방제를 시행한다.
1차 방제는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고, 2차는 8월 상순, 3차는 8월 하순에 각각 진행된다. 기상 상황과 병해충 발생 추이에 따라 9월 중 추가 방제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와 고온현상이 이어지며 멸구류, 나방류,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례군은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 방제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병해충 방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방제 지원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