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답례품 ASMR' 영상 화제

단호박·오디 등 답례품 소리로 구성된 AI 기반 감성 콘텐츠 기부 실적 전년 대비 57% 상승… SNS 통해 전국적 주목

2025-07-17     오주진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 사진 = 해남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답례품 ASMR’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AI 기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ASMR’ 영상이 게재 일주일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해남을 대표하는 답례품인 단호박, 반건조 생선, 곱창 김, 유기농 오디 등 실제 소리를 활용해 자판기 형태의 ASMR 콘텐츠로 구성됐다.

‘소리로 느끼는 고향’이라는 콘셉트 아래 제작된 영상은 기부제 홍보에 감각적 요소를 더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영상 속 ASMR은 청각 자극을 통해 기부에 대한 공감과 흥미를 이끌어내며, “귀로 하는 기부 유도”, “소리만 들어도 기부하고 싶다” 등 시민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7월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군은 이번 ASMR 콘텐츠처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 콘텐츠를 통해 기부제 참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ASMR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로, 특정 소리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감각적 만족을 유도하는 콘텐츠 유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