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결인증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깨끗한 바닷가
자발적 참여로 해양쓰레기 줄인 모범 어촌 3곳 선정
2025-07-23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2일, 깨끗한 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쳐온 마을을 대상으로 ‘2024년 청결인증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지역 어촌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민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해양환경 개선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동강면 옹암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봉래면 사양마을과 금산면 청석마을이 우수 마을로 각각 선정돼 현판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청결인증마을’ 조성사업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독려하는 주민 중심형 프로그램이다.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어민 참여도, 정화활동 실적, 마을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 마을을 선정하며, 선정된 마을에는 관련 예산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청결인증마을 사업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어촌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 단위의 집하장 정비, 해양정화 프로그램 운영, 주민 대상 교육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