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고령층 피해 대응력 강화
스마트폰 확산·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 서민금융진흥원 협력해 복지시설 중심,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2025-07-24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 사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손잡고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시니어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고도화된 금융 사기로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은 북구 노인복지과가 신청을 받은 희망 기관에 서민금융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육 내용은 ‘미리 알고 예방하는 금융사기’와 ‘노후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식’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미리 알고 예방하는 금융사기’는 금융사기 유형과 실제 사례, 예방 수칙, 피해 시 대처법 등을 다루고 ‘노후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식’에서는 은퇴 후 재무설계, 합리적 소비 생활, 의료·돌봄·일자리 관련 정부 지원 제도 안내 등을 포함한다.
북구는 보다 많은 어르신이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경로당,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등 고령층이 자주 찾는 공간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북구청 노인복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금융사기 수법에 취약한 어르신 보호를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어르신이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