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화순군, ‘제7대 아동·청소년의회’ 공식 출범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

2025-07-24     오주진 기자
2025년 제7대 아동·청소년의회 의원과 위촉장 전달 후 기념사진 / 사진=화순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지역 정책에 참여하고 권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제7대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 의원 위촉식을 지난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는 아동과 청소년의 의견을 군정 전반에 반영해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민주적인 의사 표현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7번째 임기를 맞았다.

이번 7대 의원은 만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학교장 추천 절차를 거쳐 총 25명이 위촉됐다. 위촉식은 위촉장 및 의원 배지 수여, 운영 안내,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구복규 군수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아동·청소년들의 궁금증과 건의사항을 직접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 의원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의장단 선출에서는 5명의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비밀투표로 의장을 뽑는 등 실제 선거와 같은 절차를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체험을 했다. 화순고 1학년 김도영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어 “아동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활발히 제안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7대 아동·청소년의회는 교육문화(9명), 안전복지(9명), 아동인권(7명) 등 3개 상임위원회로 운영되며, 다양한 정책 제안과 활동을 통해 군정 발전과 아동·청소년 권리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 일정으로는 8월 중순 아동권리 교육과 지역사회 탐방, 9월 정책 제안 상임위 활동, 11월 모의의회 체험과 간담회, 12월 정책 발표 및 해단식이 계획되어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갱신으로 화순군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아동과 청소년의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위촉된 아동·청소년의원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군도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