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개모집...기부제 활성화 특색상품 발굴 나서

8월 6일부터 3일간 지역업체 대상 공급업체 모집 농축산물·공예품·체험권 등 총 151종 품목 구성

2025-07-28     오주진 기자
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다양화를 위해 8월 6일부터 3일간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제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북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업체로, 기부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배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접수 가능한 품목은 북구에서 생산되거나 제공되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공산품, 공예품과 숙박권, 입장권, 식사권, 돌봄서비스 등이다.

제안 가격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600만 원 이내로 설정할 수 있다.

단, 귀금속이나 보석류,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등 고가 물품은 제외된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업체 생산능력, 지역 상징성, 상품성, 가격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8월 중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북구와 계약을 체결한 뒤 2027년 12월까지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공개모집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북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고,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북구청 주민자치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를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답례품이 다양하게 모집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 눈길을 끄는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현재 한우, 한돈, 무등산수박, 전라도김치, 영미오리탕, 다양한 체험·식사권 등 총 151종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