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이아몬드 해역에 조피볼락 35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90억 원 투입해 산란·서식장 조성 중인 다이아몬드 해역, 종자 방류 및 어초 투하 지속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수산자원 회복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또 한 번 발걸음을 뗐다. 군은 오는 7월 31일, 다이아몬드 해역에 조피볼락 종자 3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말 쥐노래미 종자 55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은 조치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전장 6cm 이상의 건강한 개체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질병 검사를 통과한 종자다. 방류는 해당 지선 어촌계 어업인들과 함께 어초가 설치된 해역에서 선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이아몬드 해역은 신안군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9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이다. 지금까지 1,027기의 어초를 설치하고, 쥐노래미와 조피볼락 등 총 95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군은 오는 10월에는 2025년분 어초 194기를 추가 투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안군은 해양수산부의 공모 사업을 통한 추가 예산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6년 볼락류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총 50억 원)을 마련해두고, 오는 11월 공모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해양 레저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조피볼락 방류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낚시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제도 해역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의 수산종자 183만 마리와 어초 2,655개를 투하하며 수산자원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