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협치진흥원, 5개 자치구 ‘온마을이음학교 이음센터’ 개소
지역 맞춤 교육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지역교육력 강화 북구·남구 이음센터 잇따라 문 열어…5개 구 모두 운영 시작 AI·드론·문화예술 체험 등 특성화 프로그램 다양하게 선보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이하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이 광주 지역 5개 자치구에 ‘온마을이음학교 이음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은 31일 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이명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진구 광주시민협치진흥원장, 이승미 북구 문화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마을이음학교 북구 이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8월 1일에는 남구청에도 이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온마을이음학교’는 지역 내 교육자원을 연결해 마을 중심의 협력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음센터는 광주시민협치진흥원과 각 자치구가 손잡고 지역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는다. 광산구 이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동구와 서구에서는 이미 2024년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북구와 남구 이음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히 광산구 이음센터는 AI·드론, 창의 설계 코딩 등 첨단 디지털 기술 교육인 ‘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하고, 동구는 조선대와 협력해 다양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미리대학’을 선보이고 있다. 서구는 실습과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신설된 북구 이음센터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말바우시장 등 지역 특색 자원을 활용해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남구는 ‘꿈과 끼, 창의력 증진’ 사업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은 2024년 3월 5개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모든 구에 이음센터가 자리잡으면서 학생들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환원하는 ‘교육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력 향상을 도모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음센터가 교육청, 지자체, 지역 기관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하며 광주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문화·예술, 역사·전통, 과학·미래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