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갯벌·염전 보전 시민활동 공감…지속가능 개발 위해 적극 협조할 것
시민연대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생태·산업 균형 모색 스마트염전 도입 등 현대화로 보전과 지속 발전 병행
2025-07-31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창군은 최근 발족한 ‘고창갯벌염전지키기 시민연대’ 활동과 관련해 “갯벌과 염전을 보전하려는 지역 뜻에 깊이 공감하며, 행정은 관련 법과 제도 내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31일 밝혔다.
군은 시민연대와 긴밀한 소통을 예고하며, 생태환경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고창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군에 따르면 시민연대가 지적한 부지는 유네스코 등재 지역 외부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염전으로 쓰이다 육지화된 이후 토지 활용도가 낮아지며 개발이 추진된 상태다.
해당 개발은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법령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은 생태계 전반에 미칠 간접 영향까지 세심히 살펴야 하는 만큼 과학적 분석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염전어가와 협력해 스마트염전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염전 산업 현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 공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주민과 함께 찾고, 행정적 뒷받침을 위한 제도 검토도 이어갈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보전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인허가 및 관리 전반에서 생태, 지역의견, 발전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책임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갯벌염전지키기 시민연대’는 고창종합테마파크 개발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민간 주도 연대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