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급경사지 안전점검 실시...재난 대비와 군민 생명 보호 선제 조치

8월 1~6일 재난취약 급경사지 187개소 합동점검 위험요소 즉시 조치, 대피계획·이동경로 등 집중 확인

2025-08-01     오주진 기자
고흥군 청사 전경 / 사진 = 고흥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8월 1일부터 6일까지 관내 급경사지 187개소를 대상으로 읍면 재난담당자와 함께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중순 폭우로 경기, 충남, 전남 등에서 발생한 피해 사례를 반영해, 유사한 기상 상황에 대비하고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점검을 통해 사면의 안정 여부, 토석류 발생 가능성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주민 대피계획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위험지역 거주 주민 전수조사, 대피 이동 경로 및 임시 대피소 점검, 마을안전지킴이 등 대피 지원체계 운영계획이 포함된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정비하고, 보수가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복합재난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재난취약지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피계획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