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배알도, 어싱 특화 수변공원으로 재조성

세족장·신발장 등 어싱 편의시설 새롭게 갖춰 바닷가 모래 맨발걷기 통해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

2025-08-01     오주진 기자
배할도 수변공원  / 사진 = 광양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는 배알도 수변공원이 모래사장 어싱(Earthing) 명소로 주목받는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의 쾌적한 맨발 걷기 환경을 위해 세족장, 신발장,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고 1일 밝혔다.

배알도 수변공원은 과거 ‘배알도 해수욕장’으로 불렸던 공간으로, 강과 포구,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감성과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최근에는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어싱 체험지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신발 보관 걱정 없이 어싱을 즐기도록 신발장과 세족장, 먼지털이기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모래사장 어싱은 흙이나 황토길과 달리 움직이는 지면 특성상 균형을 유지하는 데 더 많은 근력이 필요해 다리와 발목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각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닷물 속 염분은 삼투압을 통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부종과 근육통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일반 어싱보다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바닷가 어싱은 ‘슈퍼 어싱’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건강을 챙기려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배알도 수변공원은 해상보도교와 연결된 배알도 섬 정원과 함께 일출·노을·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 어싱 명소”라며 “앞으로 캠핑, 힐링, 숙박을 아우르는 복합 수변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