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온디바이스 AI 실증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주민 생활 밀착형 AI 공공서비스 개발·실증 지원 6개 기업 선발, 최대 750만 원 개발비 지원 북구-ETRI 협력, AI 산업 활성화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운영

2025-08-04     오주진 기자
북구청 전경 / 사진 = 광주광역시 북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오는 8일까지 ‘온디바이스 AI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인공지능으로, 빠른 응답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 네트워크 환경 독립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대상은 북구에 본사 또는 지점을 둔 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술과 시제품 제작 아이디어를 보유한 곳이다. 모집 분야는 행정, 안전, 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 전반을 포함하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구체성, 실현 가능성, 파급력, 지역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6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약 750만 원 상당의 개발비가 지원되며, 오는 11월까지 시제품 제작과 기술 검수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이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AI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북구가 AI 선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AI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