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앞두고 주소정보시설물 안전 점검 나서
도로명판·기초번호판 등 집중 점검…낙하·파손 등 사고 예방에 총력
2025-08-04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여름철 태풍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8월 4일부터 한 달간 도내 주소정보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본격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도로명판과 기초번호판, 지주형 시설물 등으로, 태풍 시 강풍에 의한 낙하 및 전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점검 항목으로는 도로명판의 연결부 균열·부식 여부, 기초번호판의 부착 상태 및 지주 손상 여부, 주소표기 상태의 정확성 등이 포함된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총 11만 6천여 개의 주소정보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전라남도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즉시 현장에서 보수하고, 구조적 보완이 필요한 시설물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시설물은 오는 10월까지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해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주소정보시설물은 평상시에는 길안내 역할을 하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긴급 구조를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