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도심 속 피서 명소 ‘드들섬 페스티벌’ 성료
사흘간 1천여 명 발길…물놀이와 공연 어우러진 도심형 여름축제 호응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나주시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기획한 ‘2025 남평 드들섬 페스티벌’이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남평읍 구교 아래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사흘간 약 1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시원한 물놀이와 다채로운 야간 공연을 즐기며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서 드들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남평읍 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자율방범대와 새마을부녀회 등 여러 지역 단체의 자원봉사로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장은 대형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으로 구성된 워터파크존을 중심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그늘막과 휴게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도왔다.
매일 저녁 펼쳐진 DJ 공연은 남평의 여름밤을 축제 분위기로 채웠고, 지역 단체가 운영한 푸드코트는 다양한 먹거리와 시원한 음료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나주시는 행사 기간 내내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대응계획도 준비하는 등 안전한 축제 운영에 집중했다. 실제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호우 예보에 따라 행사를 낮 12시까지만 진행하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드들섬 페스티벌은 도심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피서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전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드들섬 페스티벌 외에도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성산 생태물놀이장(7월 26일~8월 17일), 빛가람 호수공원 워터파크(7월 25일~8월 10일) 등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함께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름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