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으로 더위 날린 전주시민…‘한바탕 전주’ 성황리 종료

전주월드컵광장에 마련된 도심 속 피서지, 10일간 9,000여 명 방문 유수풀부터 유아풀까지 다양한 시설…무사고·쾌적한 운영으로 호평

2025-08-06     오주진 기자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 성황리 폐장 / 사진=전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전주월드컵광장에 조성한 도심 속 물놀이장이 9,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물놀이장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무료로 운영됐으며, 하루 평균 900여 명, 최대 1,300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들의 피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오전·오후 회차별로 각각 선착순 500명씩, 하루 최대 1,000명 규모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했으며, 10일간 전체 수용 가능 인원 1만 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올해 물놀이장에는 유수풀과 워터슬라이드, 유아 전용 풀장 등 연령대별 맞춤형 시설이 마련됐고, 냉방시설을 갖춘 탈의실과 무더위 쉼터도 함께 운영돼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했다.

무엇보다도 시는 24시간 여과기 가동, 2시간 간격의 수질 검사, 안전요원과 간호요원 등 총 19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CCTV를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위생 관리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영을 마쳤다.

물놀이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깨끗한 물과 다양한 시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영섭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운영을 위해 올해의 성과와 보완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