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 참여형 안전정책 강화…생활 속 재난 대응력 높여 안전도시 실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책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려는 목적이다.

시는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재난 대응, 시민안전보험 운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 시민 자동 가입 시민안전보험, QR 기반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 어린이·어르신 맞춤형 안전학당이 대표적이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시민안전보험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각종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실질적 보장을 제공한다.

이는 모든 시민을 촘촘히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며, 신규 보장내용 홍보와 신속한 안내·처리로 실질 수혜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에는 상반기 1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진단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분야로 나눠 참가자가 스스로 대응 역량을 점검·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반기에는 이통장, 자생단체, 국가산단 종사자 등 핵심 주체를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결과는 맞춤형 교육과 예방사업 기획 자료로 활용돼 실질적 재난 대응력 향상에 기여한다.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학당은 교통, 화재, 자연재난 등 위험 상황을 실생활 중심으로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맞춤 콘텐츠와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돼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여수시는 해양·도서 지형 특성에 맞춘 드론 재난 대응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드론으로 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재해 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향후 영상 정보와 상황 판단 체계를 정밀화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국민안전교육도 연령·상황별 맞춤형 콘텐츠로 운영돼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재난 대응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안전보안관, 녹색어머니회,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공동체형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홍보 캠페인과 예방 활동을 통해 행정 주도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재난으로부터 보호받는 공감형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