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의정부 신곡동 사고 사과…전사적 안전 강화 조치 착수
모든 현장 작업 중지 및 긴급 점검 실시
2025-08-11 정유선 기자
[더페어] 정유선 기자 = DL건설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전사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직후 모든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이 철저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표이사부터 현장소장까지 모든 임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관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CSO(최고안전책임자)를 비롯한 전 임원·팀장·현장소장이 현장 안전을 위해 직위를 걸고 임하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은 11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DL건설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1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 뒤, 안전이 확보돼 작업이 재개되는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