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전북장애인체육회, 하반기 장애인 체육 활성화 전력

장애인 우수선수 지원금 단계적 인상, 연간 10억 원 투입 목표 전북 장애학생들의 축제 ‘제1회 전북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 준비 본격화 고창군서 9월 26일부터 3일간 ‘제19회 전북장애인체육대회’ 성공적 준비 중

2025-08-12     오주진 기자
전북자치도청 전경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장애인체육회는 하반기 다양한 장애인 체육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 우수선수 지원금 점진적 확대 추진

장애인 체육 우수선수들을 위한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은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다른 지역 실업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등급별 차등 지급된다.

전북자치도와 장애인체육회는 실업팀 창단 대신 연간 10억 원 규모의 지원금 확대 정책을 통해 우수 선수들의 지역 이탈을 막고, 우수 장애인 체육인이 전북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제1회 전북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익산시 일대에서 ‘제1회 전북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린다. 약 450명의 초·중·고 장애학생들이 4개 종목에서 경합을 펼칠 예정이며, 참가 학생들은 ‘25년도 내 전북 소재 학교 재학 및 복지카드 소지자여야 한다.

이 대회는 평소 체육 활동에 참여가 어려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종목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자치도와 장애인체육회는 장애 영유아 대상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전북 장애 영유아 체육대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내 10세 미만 등록 장애 영유아는 약 1,530명으로, 올해 하반기 중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추진할 예정이다.

충청권에서 이미 정기적으로 개최 중인 이 대회는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어 전북에서도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 제19회 전북장애인체육대회, 고창군에서 개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군 일대에서 ‘행복도시 고창에서 감동 가득 희망 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9회 전북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관계기관은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선수 등록과 참가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개·폐회식과 문화 행사, 안전 대책 등도 철저히 준비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및 지역 순회 리그전 추진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지역 지회와 협력해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동호인 리그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장애 유형과 연령별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군 지회의 참여 책임성을 높여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동호인 리그전은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형철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다양한 생활체육 사업이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은 장애인 체육 복지 정책과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