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여풍당당 여복 3팀 새해 첫 경기 승리

2020-01-08     이여진 기자
사진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 뉴스 DB

믿고보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특히 올림픽 레이스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3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16강에 올랐다.

선봉장은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 였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랭킹 31위인 마이켄 푸어가드-사라 티게센(덴마크) 조를 2-0으로 따돌렸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섰지만, 첫 번째 게임은 의외로 고전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따라잡히기를 반복하다 중반에는 역전당해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희-신승찬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21:19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이소희-신승찬 조가 2점, 3점씩을 번갈아 따내며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0으로 마무리 지었다.

랭킹 11위인 김혜린(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도 랭킹 40위인 쳉치야-리치첸(대만) 조를 2-0(21:18, 21:18)으로 꺾었고, 랭킹 5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랭킹 37위인 창칭후이-양칭툰(대만) 조를 2-0(21:9, 21:15)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랭킹 12위인 백하나(MG새마을금고)-정경은(김천시청) 조는 랭킹 8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에 1-2(17:21, 22:20, 21:23)로 아쉽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