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혼복 고성현-엄혜원과 최솔규-신승찬 16강

2020-01-08     김용필 기자
사진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 배드민턴 뉴스 DB

혼합복식에서 모처럼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의 빈자리를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와 최솔규(요넥스)-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메웠다.

고성현-엄혜원 조와 최솔규-신승찬 조는 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혼합복식 32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49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12위인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 애드콕(영국) 조를 2-1로 따돌렸다.

마지막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첫 번째 게임은 막판에 팽팽해지며 영국 선수들이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지만, 고성현-엄혜원 조가 3점을 연속으로 따내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게임은 반대로 고성현-엄혜원 조가 19점에서 4점을 연거푸 내주는 바람에 19: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도 중반까지는 팽팽했는데, 고성현-엄혜원 조가 12:11에서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2로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랭킹 97위인 최솔규-신승찬 조도 랭킹 20위인 왕치린-청치야(대만) 조를 2-1(23:25, 21:10, 21:12)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한편, 랭킹 7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게임 시작하고 3:2로 이기다 2분만에 부상으로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