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1일부터 2026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시작

68개 일반고·6개 특수학교·시교육청 원서접수처 운영 사진, 신분증 등 제출서류 꼼꼼히 확인…9월 5일까지 접수 가능

2025-08-19     오주진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 사진=광주시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를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주말을 제외하고 진행되며, 지역 내 68개 고등학교(방송통신고 포함)와 6개 특수학교, 시교육청 원서접수처(서구 화정동)에서 가능하다.

광주지역 고3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타 시·도 고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시험편의제공대상자는 시교육청 원서접수처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원서는 원칙적으로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 하며,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환자, 해외거주자 등 일부 대상자만 직계가족이나 배우자가 대리접수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수능 원서 접수에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현장 접수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험생들은 20일부터 열리는 누리집에서 시험 정보를 미리 입력하고, 가상계좌를 통한 수수료 납부 후 신분증을 지참해 접수처를 방문하면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대리접수의 경우 사전 입력 시스템 이용이 제한되므로, 증빙서류를 갖춰 현장 접수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초(등)본, 고교 졸업증명서, 검정고시합격증, 장애인증명서, 진단서 등이며, 대상자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사전 입력을 하지 않은 수험생은 ▲응시원서(접수처 비치) ▲여권용 사진 2매(가로 3.5cm × 세로 4.5cm) ▲응시수수료(4개 영역 이하 3만7천원, 5개 4만2천원, 6개 4만7천원) ▲신분증을 준비해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졸업생이 출신 고교에서 접수할 경우 현금 결제, 교육청 접수 시 일반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 후에는 접수확인서에 서명 또는 날인을 하고, 입력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원서 작성, 접수, 변경은 접수 기간 내에만 가능하며, 선택과목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수능시험일은 11월 13일이며, 성적은 12월 5일 통지된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 합격, 군입대 등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증빙서류를 지참해 접수처에서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광주지역 지난해 수능 지원자는 재학생 1만1,684명, 졸업생 4,420명, 검정고시 등 기타 742명으로 총 1만6,846명이었다. 올해는 재학생이 1천명 이상 증가하고, 졸업생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능 원서 접수는 긴 여정을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