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파리 세계배드민턴대회서 2029 국제대회 유치 홍보 강화
윤동욱 부시장 등 대표단, BWF 관계자와 면담하며 전주 유치 제안서 전달 전주 하계올림픽·배드민턴대회 홍보 위해 프랑스대사관·한인회 방문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내 국제규격 다목적 체육관 건립 계획 소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주시가 국제 무대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202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윤동욱 부시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방문해 유치 홍보에 나섰다.
대표단은 29일 프랑스대사관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프랑스 한인회와 간담회를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포츠·문화 홍보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회 6일째인 30일에는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경기장을 찾아 쿠닝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Kuningan Patama R. Lewatrakul)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과 주요 관계자를 접견하고, 2029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전주 유치를 위한 공식 제안서를 전달했다.
전주시는 제안서에서 △국제대회 개최 경험 △우수한 체육 인프라 △배드민턴 저변 확대 노력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소개하며, 전주가 세계대회 개최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강조했다.
특히 전주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장동 복합스포츠타운에 국제 경기 규격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 중임을 설명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8853㎡ 규모의 체육관은 5000여석 관람석과 60대 주차시설을 갖추고, 농구·배구·핸드볼·배드민턴·체조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시설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국제대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9 세계배드민턴선수권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동욱 부시장은 “전주는 한옥마을과 세계적 문화유산을 보유한 전통문화 도시이자, 국제행사와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스포츠·문화 융합 도시”라며, “국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이를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파리 대회에 1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현지 홍보를 발판 삼아 2029 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전주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