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제3회 추경예산 1조 2,739억 원 편성

민생 회복·안전망 강화에 중점…정부 정책 발맞춘 미래 투자 확대

2025-09-04     오주진 기자
김제시청 전경 / 사진 = 김제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기존 예산 대비 425억 원(3.45%) 증가한 총 1조 2,739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일반회계는 447억 원(3.97%) 늘어난 1조 1,709억 원 규모다.

김제시는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생활 밀착형 민생 지원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59억 원 △AI 살처분 보상 등 지원 62억 원 △지방투자기업 지원 49억 원 △무기질 비료 가격 보조 11억 원 △폐업 이행 촉진금 10억 원 △출산장려금 등 인구정책 지원금 9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4.5억 원 등이다.

지역 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 투자했다. △오봉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19억 원 △그린우드가구~옥산아파트 간 중로(1-8) 개설공사 10억 원 △지방도 712호선 위험도로 개선공사 3억 원 △폭염 대책 및 호우 피해 복구 지원 6억 원 등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에는 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반영됐다.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7.7억 원 △친환경 산악관광지 시범 설계 용역 6억 원 △순동산업단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 5.4억 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지원 2억 원 △피지컬 AI 접목 전략 연구용역 1억 원 등이 포함돼, 친환경·첨단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면서도,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과 안전망 강화에도 균형 있게 투자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김제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